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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교수] 마이데일리, 삼성서울병원 “황색포도알균, 아토피 환자 피부장벽 약화 직접원인”
등록일 2023/11/14
조회수 157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황색포도알균이 아토피피부염 환자 피부 지질 조성을 바꾸고, 피부 장벽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직접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토피피부염 환자 피부에는 정상인과 달리 황색포도알균이 흔히 분포한다.

 

22일 삼성서울병원은 이같은 연구결과가 유럽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 공식 학술지 ‘알레르기(Allergy, IF=14.71)’ 최근호에 발표됐다고 밝혔다.

 

안강모·김지현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도널드 륭·엘레나 골레바 미국 내셔널 주이시 헬스 병원 교수, 김병의 박사 공동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에서 황색포도알균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소아 아토피피부염 환자 24명과 정상인 소아 대조군 16명에서 테이프를 이용한 피부 수집 방법으로 피부 지질 조성을 분석하고, 황색포도알균 존재 여부를 조사했다.

 

황색포도알균이 검출된 아토피피부염 병변에서는 중증도가 심하고 경피수분손실이 높아서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고, 피부장벽기능이 약해졌음을 알 수 있었다.

 

피부 지질 조성을 보면 피부장벽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긴사슬 지방산 비율이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피부장벽기능 유지에 불리한 짧은사슬 지방산 비율이 높아지고 있었다.

 

황색포도알균은 피부장벽기능 관련 있는 지방산 탄소 사슬 길이를 감소시키는 형태로 피부 지질 조성 변화를 일으키고, 피부 장벽 기능을 약화시켰다.

 

연구팀이 3차원 세포배양시스템을 통한 세포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러한 현상은 항생제 내성균에서 강력하게 나타났다.

 

항생제에 민감한 황색포도상구균(MSSA)는 피부각질세포로부터 사이토카인 생산을 유도해 긴사슬 지방산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ELOVL3 발현을 억제했다.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황색포도상구균(MRSA)는 피부각질세포로부터 긴사슬 지방산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ELOVL4 발현도 추가 억제했다.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이 심할수록 황색포도알구균 군집이 더욱 많아지므로 치료에 있어서 피부 위생 관리와 함께 미세먼지와 같은 악화요인 회피, 적절한 항염증 치료로 항생제 내성균 군집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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